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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Journey/전국 먹방

[북촌] 베트남 음식점 '비엣 꽌(비엣 콴)'

by 웅산곰 2016. 11. 8.



오랜만에 친구들과 저녁식사하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먹던 음식은 지겨우니 처음먹는 이색 음식을 찾아서 먹어보자!' 라며

20대 팔팔한 머스마들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이곳 저곳 인터넷 검색하다 찾은곳은 베트남 사람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북촌의 베트남 음식점 '비엣 꽌'

일단은 북촌관광안내소 쪽으로 이동합니다.

(4명 모이기로 했습니다만. 제가 40분 정도 먼저 도착했습니다.)





서울 살면서도 난생 처음오는 북촌 입니다.

네 당연히 북촌에 있는 헌법 제판소도 처음봐서 찰칵.

생각보다 제가 보는 방향에서는 아담해 보이네요





북촌(?) 답게 현대 건물과 한옥 건물이 섞여 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어둠도내리고 비도 내립니다.

친구들도 거의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홀로 음식점을 찾아 이동합니다.





네이버 지도 앱을 보면서 찾고있었는데 하마터면 지나갈뻔 했네요.

다른 블로그 글 보니 1층 같아 보였는데.. 2층 입니다.

(사실 2046 스테이크 집 냄새에 홀려 그곳만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베트남 식당 '비엣 꽌'





저희가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손님은 아무도 없네요..

불안이 밀려옵니다.


일단 직원분들은 친절하시고 베트남 분들이신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비예트남 느낌!





네이버 지도에는 '비엣 꽌'으로 되어있습니다만.

가게에서 셋팅해주는 식탁보(?) 에는 '비엣 콴'으로.





자 첫음식은 소고기 쌀국수(8,000원)입니다. 고기는 듬뿍 들어가있네요.

고수는 들어가있지 않습니다. 숙주를 따로 줍니다.

약간 짭잘한 편입니다.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평범 합니다.

(동남아에 한달동안 배낭여행다녀온 친구는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소고기 볶음밥(9,000원)

청경채와 당근 기타 등등 들어갑니다.

밑에 있는 해산물 볶음밥이랑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큰 맛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볶음밥의 맛은 같았고 

씹히는 건더기만 다른 느낌이랄까요.




해산물 볶음밥(9,000원)

네 맛은 쇠고기 볶음밥에 건더기만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참고로 같이간 친구들은 해산물 볶음밥을 더 선호했습니다.)




월남쌈(6,000원)

월남쌈은 다른곳이랑 비슷합니다.

다른곳 처럼 땅콩된장(?)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하노이 분짜(8,000원)

일본 라면집의 츠케멘 처럼 쌀국수 소면을 채소와(숙주, 상추 등) 함께 두번째사진의 고기 소스에 찍어 먹는겁니다.

고기는 일반 삽겹살(?) 두깨랑 비슷한 고기였구요 맛은 육쌈냉면 육수를 좀 약하게 쓴 맛이였습니다.

달달하고 약간 시고




쇠고기 꼬치(1개 3,000원)


쇠고기 꼬치입니다 꼬치 끝이 잘안보일 정도로 꽉꽉 채워주십니다.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라고 하시네요.

맛은 양념갈비 맛입니다.




p.s 버스 두번갈아타고 약 1시간 10분 걸려서 갔는데요.

친구녀석들 출발이 늦어서 40분 대기하고.. 비도 맞고..

나름 고생했습니다만..

혈기 왕성한 20대 머스마들이 모여서 그런지 대화도 거의안하고 순식간에 다먹어버렸네요.


요즘은 워낙 베트남 음식 파는 곳이 많죠.

그런곳에서 음식을 드셔보셨다면 거의 비슷 하다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좋겠네요.

베트남 분들이 한다고해서 현지 맛을 느낄 수 있겠다 기대하고 갔지만

많이 한국화 된 맛이었습니다.


오히려 얼마전 다녀온 연남동 쪽에 태국 음식점이 현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